마늘은 대한민국 역사에서 확인되는 가장 오래된 식재료가 아닐까. 호랑이와 곰이 인간이 되고자 쑥과 마늘을 먹으며 동굴 속에서 100일간 살았다고 하는 고조선 신화의 일부이니 말이다. 동물을 사람으로 변하게 할 만큼 특별한 기능을 가진 마늘은 100가지 이로움이 있다고 하여 일해 백리(一害百利)라고 불린다. 오래전부터 먹어왔고, 우리나라의 거의 모든 요리에 쓰일 만큼 흔한 식재료이지만 타임지 선정 세계 10대 건강식품으로 꼽힐 만큼 탁월한 기능성 식품이다. 1992년 미국암연구소가 발표한 Designer food에 따르면 마늘은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을 정도다. (*Designer food는 좋은 식품을 적극적으로 섭취함으로써 70세에 질병을 반으로 줄일 수 있다는 프로그램이다)
<본초강목>에 따르면 한나라의 장건(여행가이자 외교관)이 서역(중국의 서쪽 나라들을 총칭함)에서 들여왔다고 한다. 원산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구약성서에 이집트에 살던 유대인이 마늘을 먹었다고 기록되어있다. 고대 로마에서도 마늘을 먹었는데, 마늘을 민중의 음식으로 보았다. 중요한 것은 마늘이 오래전부터 식용과 약용으로 재배되었다는 사실이다. 대한민국 국민의 마늘사랑은 유명한데, 실제로 1인당 연간 마늘 소비량은 무려 7kg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개요
-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 학명: Allium sativum
- 분류: 식물계 > 속씨식물군 > 외떡잎 식물군 > 비짜루 목 > 수선화과 > 부추아과 > 부추 속 > 마늘
- 열량: 100g당 120kcal
품종
한지형
- 추운 지역에서 자라는 품종
- 주로 북부지방과 내륙지방에서 재배
- 파종시기: 10월 하순~11월 상순
- 수확시기: 6월 하순쯤
- 특징: 6개의 마늘쪽으로 구성되어있으며 크기가 작다. 난지형보다 짙은 향이 난다.
- 보관: 장기보관 가능
난지형
- 겨울철이 따뜻한 남부 지방에서 재배하는 품종
- 종류: 남도 마늘, 대서 마늘, 자봉 마늘
- 파종시기: 9월 쯤
- 수확시기: 파종한 다음 해 5~6월
- 특징: 마늘 낱알의 크기가 크지만 편차가 크다.
- 보관: 장기 보관이 까다로움
효능 및 효과
- 강력한 살균작용을 하는 알리신이 다량 함유되어있다.
- 풍부한 비타민 B는 인체의 에너지 대사를 원활하게 해 준다.
- 체내의 비타민 B6과 알리신 성분이 결합하여 췌장 세포의 기능을 활성화하고 인슐린의 분비를 원활하게 하여 혈당을 떨어뜨리는데 도움을 준다.
- 항암 및 고혈압, 동맥경화 예방 효과를 갖고 있다.
- 혈전을 막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준다.
- 중국에서는 마늘 차가 오래전부터 발열, 두통 그리고 콜레라로 인한 장염에 활용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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